美 노동장관 고용 둔화에 "느리고 꾸준한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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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미국의 고용열기가 둔화하자 줄리 수 미국 노동부 장관 대행은 "느리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수 장관 대행이 지난 4일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결과와 관련해 '느리고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수 장관 대행은 이를 두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방증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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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률 3.5%…60년대 이래 가장 긴 기간 4%미만 유지”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뜨거웠던 미국의 고용열기가 둔화하자 줄리 수 미국 노동부 장관 대행은 “느리고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미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진입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은 셈이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수 장관 대행이 지난 4일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결과와 관련해 ‘느리고 꾸준한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8만 7000개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하회한 수치다. CNBC는 미국 경제가 2020년 12월 이후 7월에 일자리 증가가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 부문에서 가장 많은 6만 3000건 신규고용이 일어났고, 사회복지(2만 4000건), 금융활동(1만 9000건), 도매업(1만 8000건) 순으로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그간 노동 시장 과열을 야기한 여가 및 접객업은 1만 7000여건에 그쳤다. 수 장관 대행은 이를 두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방증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7월 실업률이 3.5%로 소폭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1960년대 이후 가장 긴 기간(18개월) 동안 실업률이 4% 미만인 상황”이라며 “특히 25세에서 54세 사이 연령대 근로자의 노동력 참여율이 매우 높다”고 자평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압박했던 고용시장의 열기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이는 모두 경제지표에 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은 (0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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