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가정사 진실 공방 논란에 민주당 "개인사" 일축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2023. 8. 7.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이어 그의 가족사를 둘러싼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개인사'라며 공식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주요직을 맡았는데 가족사 등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사라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가정사 폭로'에 강선우 대변인 "개인사"
김 위원장 시누이 주장 인물 "18년간 시부모님 모신 것 새빨간 거짓말"
김 위원장 장남 주장 인물 "삶이 부정당해 가슴이 아파" 해명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이어 그의 가족사를 둘러싼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개인사'라며 공식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주요직을 맡았는데 가족사 등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사라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 의혹 관련 사실관계 확인 등)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노인 폄하'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남편과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한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고 새빨간 거짓을 했다"며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김 위원장을 저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본인을 김 위원장의 장남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6일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막내 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어머니는 비극적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어머니와 저희의 삶이 이렇게 부정당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모가)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로 공격하셔서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할아버지는 고향에 가셨고, 저는 수시로 어머니와 함께 할아버지 고향에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속 포기 결정문을 공개한 뒤 "저희 가족(어머니, 저, 동생) 모두 (조부모의) 상속을 포기했다"며 "거짓 주장과 명예훼손에 대해 추후 필요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개인사가 점차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혁신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 또한 노인폄하 논란과 가족사 폭로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김 위원장 가족사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