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에 배경율 교수

정보통신방송 정책 효율성 강화
디지털 정부 서비스 지원 강조

[서울경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신임 원장으로 배경율(67·사진)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KISDI는 7일 오전 10시 본원에서 배 신임 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정책 분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그는 미국 올드도미니언대에서 학사, 앨라배마주립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상명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장(CIO), 전국 대학교부총장협의회장을 거쳐 2019년부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를 겸임 중이다.

배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정보통신방송 분야에서 정책 효율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과 혁신 방안 연구, 디지털 정부 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 모델 연구,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관 운영의 중점 방향으로 ‘고객중심의 디지털 정부서비스 구축 지원 및 선진 정보통신 전문연구기관으로 기관위상 정립’,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통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지식정보 축적·확산 시스템 구축’,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한 정보통신정책의 조기정착을 위한 효율적 지원, 신성장4.0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제도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정보통신방송분야 동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KISDI가 ITU 진출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