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왕, '훈센 후계자' 훈마넷 차기 총리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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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째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장남 훈마넷이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이날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훈마넷을 차기 총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후 훈센 총리는 총리직에서 내려오겠다며 "훈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마넷은 지난 2021년 훈센 총리의 공식 후계자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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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퇴임 후 국왕 부재시 국가원수 대행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38년째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장남 훈마넷이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이날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훈마넷을 차기 총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훈마넷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의회 투표를 거쳐 공식적으로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지난달 23일 총선에서 의회 125석 중 120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이후 훈센 총리는 총리직에서 내려오겠다며 "훈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군 사령관인 훈마넷은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1999년 캄보디아인 최초로 웨스포인트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캄보디아에 귀국한 훈마넷은 총리경호부대장과 대테러사령관, 육군사령관, 육군 참모차장 등을 지내는 등 군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훈마넷은 지난 2021년 훈센 총리의 공식 후계자로 지명됐다.
한편 훈센 총리는 아들의 통치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끝이 아니다"라며 2033년까지 다른 직책에서 정부 운영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퇴임 후에도 내년 초 상원의장에 오르면서 국왕 부재 시 국가원수 권한 대행을 할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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