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데뷔 3연속골 조규성의 미친 적응력… 김민재처럼 1시즌 만에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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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의 골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골로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살렸다.
조규성은 이날 골로 미트윌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조규성은 올 시즌 전북현대를 떠나 첫 유럽 도전을 덴마크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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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의 골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첫 유럽 도전임에도 조규성에게 적응기는 이미 없다.
미트윌란은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륑비에 위치한 륑비 스타디온에서 열린 륑비와의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 원정에서 1-4로 참패 당했다.
그 와중에 조규성은 빛났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0-4로 뒤처진 상태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골로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살렸다.
조규성은 이날 골로 미트윌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트윌란 역사상 데뷔 시즌 첫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패스 3회 성공, 키 패스 1회, 슈팅 1회(유효 1), 지상 경합 1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성공, 피파울 1회 기록까지 세웠다.
더 놀라운 건 조규성의 출전 시간이다. 약 10분 동안 시간에 좋은 기록을 세운 점이다.
조규성은 올 시즌 전북현대를 떠나 첫 유럽 도전을 덴마크로 선택했다. 유럽에서 변방 리그이지만, 미트윌란은 유럽 무대에 자주 나갈 정도로 경쟁력 있는 팀이다. 낯선 환경과 축구 스타일, 언어 등 여러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에게 적응기는 없었다. 개막전 결승골을 넣었고, 리그에서 꾸준히 득점을 신고하고 있다. 여러 악재와 늦은 팀 합류에도 확실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조규성은 이제 리그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이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설 가능성이 크다. 조규성이 꿈꾸는 더 나은 무대와 팀으로 갈 기회도 생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는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1시즌 만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더 나은 팀으로 점프했다. 조규성도 그리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앞으로 그가 쓸 새로운 역사가 주목된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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