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강욱 “文,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후회한다고 말해… 명확히 ‘중대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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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후회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었다는 주장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의원은 6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애초 내 구상은 어찌 보면 실패했고, 내가 검찰총장 임명을 후회한다'는 말씀이 민정수석실 비서관들에게 위로 겸 격려 겸 식사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워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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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후회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었다는 주장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의원은 6일 ‘오마이TV’에 출연해 “‘애초 내 구상은 어찌 보면 실패했고, 내가 검찰총장 임명을 후회한다’는 말씀이 민정수석실 비서관들에게 위로 겸 격려 겸 식사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워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그때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한 때로부터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 기억한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과제인 ‘적폐 수사’를 책임지고 마무리한다는 면에서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일은 윤 총장을 통해 하고, 제도 개선이나 미래 지향적인 건 조국을 통해 구현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과제 중 하나인 적폐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을 통해 모두 끝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쳐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는 애초 문 전 대통령의 계획이 이른바 ‘조국 사태’로 단숨에 무너지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다는 의미로 비친다.
검찰총장 후보군 보고서 작성과 보고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역할이기도 했는데, 최 의원은 이 과정을 떠올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보고서에 ‘중대흠결’을 적었다고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이분은 제 기억에 명확히 ‘중대흠결’이었다”며 “검사로서 지내왔던 상황이나 행적만 보더라도 중대흠결에 해당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깨끗한 후보자로 판단될 시 ‘흠결 없음’이라 쓰고 이어 ‘일부흠결’ ‘상당흠결’ ‘중대흠결’ 등 총 4등급으로 나누는데, 과거 행적 등을 볼 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 수행 인물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라는 거다.
최 의원은 “검찰이라는 조직이 앞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야 하는데 거기에 적합한 사람인가”라며 “담당 행정관들과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가는데 다들 이 사람의 태도나 행적으로 볼 때 검찰이 잘못 갖고 있던 문화나 폐습을 너무 많이 안고 있다(고 의견이 모였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청와대가 왜 윤 총장을 정무적으로 정리하지 않았느냐’는 취지 질문에 “(청와대) 민정이라도 (윤 총장을) 만나서 자제시켰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윤 총장은) 분명히 그걸 공개하고 흘려서 언론플레이하고도 남을 사람이라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문 전 대통령이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완성하고, 마무리한다고 약속하고 검찰총장이 된 사람이니 그 본분을 지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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