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무량판 구조 아파트 8곳 전수조사… 준공 5년 이상 단지 추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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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위례23단지와 구로 항동지구를 포함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무량판 구조 포함 아파트에선 철근 누락 등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단지에서 무량판 구조 철근 누락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며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공공주택인 LH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견됨에 따라 증폭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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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7일 준공 단지들에 대해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단보강 철근탐사와 콘크리트 비파괴 압축강도 시험 등 정밀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7월31일 송파 위례와 구로 항동지구 등 5년 내 지어졌으며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현장 8개 단지와 현재 설계·공사가 진행 중인 1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안전전문가와 공사 직원이 참여한 조사에서 준공 단지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고 별도의 보수보강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설계·공사 중인 현장도 적정하게 시공하고 있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단지 외 과거 준공한 단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다음주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를 통해 정확한 단지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4일 서울시가 입장문을 내고 SH공사 측에 주민 불안감 조성과 재산권 침해 논란 등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우려됨에 따라 불필요한 정보제공이나 아파트 실명 공개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 SH 관계자는 "조사 결과 이상이 있음이 알려진 단지에는 하자 사실을 어떻게 알릴지 관련 부서에서 논의 중"이라고 했다.
무량판은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구조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설계나 시공 과정에 하자가 발생하면 지난 4월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이나 지난해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처럼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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