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진 “불만스러운 결혼생활, 치매 위험 높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노인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한국고용정보원이 2006년부터 수집한 고령화 연구 데이터를 활용, 국내 노인의 결혼 만족도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결혼 만족도가 낮은 노인일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되거나 낮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결혼 만족도가 낮은 노인은 흡연·음주 등 인지건강에 해로운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만족 결혼생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동”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노인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한국고용정보원이 2006년부터 수집한 고령화 연구 데이터를 활용, 국내 노인의 결혼 만족도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결혼 만족도가 낮은 노인일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되거나 낮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불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이 만성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동해 일상적 정보 처리와 관련된 기억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 만족도가 낮은 노인은 흡연·음주 등 인지건강에 해로운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가·사교 활동 등 인지적 자극을 동반하는 경험에는 제약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김진호 교수는 “노년기 결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정책적 개입은 노인의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전도체'에 관심 빼앗긴 2차전지…증권가 "팔아라" 이유는
- "성범죄 피해로 잼버리 퇴영한 게 배신? 우리가 당했다"
-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9~10일 태풍특보 발령
- "혜화역서 칼부림하겠다"…예고 글 올린 30대男, 구속영장 청구
- `살인 예고글` 작성자 10대가 절반…경찰 "촉법소년 처벌 어려워"
- "외국인 보기에 부끄럽습니다"...잼버리 30년 전 [그해 오늘]
- "4명이 방바닥서 취침"…英대표단, 조기퇴영후 서울선 숙박난
- 간첩 전단물→표절 루머…아이유, 형사 고소 진행 상황 공개[전문]
- 스치기만 해도...'물집 투성이' 잼버리 대원 다리, 원인은?
- “착한 당신, 사랑해요”…사건 현장에 놓인 디카페인 라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