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감'과 '유쾌함'…강수정·박종화 2인전 '콘스턴트 모먼트'

김일창 기자 2023. 8.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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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비갤러리는 오는 8일부터 9월9일까지 강수정·박종화 작가의 2인전 '콘스턴트 모먼트'(Constant moment)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두 작가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일어나는 순간을 담아내 각각이 가지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 강수정은 공감에, 박종화는 유쾌함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박종화는 전달자로서 그림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속 달콤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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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비갤러리서 8일부터 9월9일까지
'Constant moment'전 포스터.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헤드비갤러리는 오는 8일부터 9월9일까지 강수정·박종화 작가의 2인전 '콘스턴트 모먼트'(Constant moment)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두 작가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일어나는 순간을 담아내 각각이 가지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 강수정은 공감에, 박종화는 유쾌함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강수정은 대학생 때부터 '아이러니'라는 닉네임을 쓰며 웹이나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 속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

그의 작품은 물감과 붓의 질감이 모나거나 날카롭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익은 생각을 멀리하고 낯선 이미지로 나다움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강수정이 상상하는 이미지들은 반짝 생겼다가도 금세 사라지는 구름이나 연기와 비슷한 물성을 띠고 있다. 화면 한컷 한컷에 스토리를 담아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상황이나 가벼운 웃음이 날 만한 상황을 표현하는 작업으로 일상 속의 공감을 강조한다.

박종화는 전달자로서 그림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속 달콤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한다.

에스키스 없이 영화 장면을 픽스하는 방식,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나 화가들을 명화들에 조합하는 감각들이 섞이면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그만의 세계관이다.

고흐와 친구 고갱 사이의 묘한 공간 사이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들어감으로써 생기는 뉘앙스는 작가가 명명한 언어유희이자 여백을 상징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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