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직관에 그림을 걸다…작가 채온 '풀 블룸'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표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작가 채온의 개인전 '풀 블룸'(Full Bloom)을 연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회화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뒤집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갈망, 희망과 허무함이다.
그의 작품은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할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표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작가 채온의 개인전 '풀 블룸'(Full Bloom)을 연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회화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뒤집는다. 그는 머릿속의 생각을 최대한 캔버스에 옮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직관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꽃'은 주요 소재이다. 채온은 '초록색 풍경'과 '물의 속삭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자연을 그려왔고, 이후 더욱 구체적인 자연물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는 마침내 '만개'한 꽃이 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갈망, 희망과 허무함이다.
'꽃'은 작가를 둘러싼 모두를 대변하는 소재이고, 현실 속 식물이 지닌 특성에서 벗어나 캔버스 위의 물감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는 영원할 수 없는 것들을 영원하게 만들고자 고민했던 결과일 수 있다.
영원성에 대한 고민은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도 계속된다. 이들은 현존하는 물질성을 벗어나 영원에 가까워지려는 존재의 상징과 같다. 그의 작품은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할뿐이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