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5년만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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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각 변주가 펼쳐질 때마다 각각의 드라마와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작품 속 놀라운 작은 소우주에 빠져들어 이를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충만해져요."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5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 음악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거대한 참나무 그림처럼 웅장하지만 그 속에 생동감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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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각 변주가 펼쳐질 때마다 각각의 드라마와 감정에 사로잡힙니다. 작품 속 놀라운 작은 소우주에 빠져들어 이를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충만해져요."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5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2월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 '기존과는 다른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바흐의 곡을 연주할 때 음악적 개성이 극대화되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 음악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거대한 참나무 그림처럼 웅장하지만 그 속에 생동감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10월 발매될 음반에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담긴다. 그는 "25년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꿈꿔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비킹구르 올라프손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니스트 어머니 밑에서 음악과 피아노를 배우며 재능을 키워나갔다. 유럽 대다수 나라에 비해 서양 클래식 음악의 영향을 적게 받은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아이슬란드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접하고 해석하며 독창적인 선율을 그려왔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박사 학위까지 마친 그는 콩쿠르보다는 주로 음반 작업과 공연, 방송을 통한 자유로운 음악적 소통에 집중하며 팬층을 쌓아왔다. 그 후 단시간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발매한 앨범을 통해 음악적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는 음반들을 통해 누적 스트리밍 2.6억회 이상, 2019년 BBC 뮤직매거진 어워즈 최우수 악기상 및 전체 앨범상을 수상했다.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로도 선정됐으며 올해는 오푸스 클래식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악 연주자 부문을 포함해 세 부문에 후보로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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