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미드필더' 카이세도, 첼시 이적 공개 요청…브라이튼 감독도 이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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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타이밍이 묘하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소속 팀 브라이튼에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을 떠나고 싶어 한다. 브라이튼 수뇌부에 분명한 의사를 보냈다. 첼시와는 이미 계약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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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타이밍이 묘하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소속 팀 브라이튼에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가고 싶은 행선지는 첼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카이세도는 브라이튼을 떠나고 싶어 한다. 브라이튼 수뇌부에 분명한 의사를 보냈다. 첼시와는 이미 계약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프리시즌 경기서 카이세도는 결장했다.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하지만 영국 현지에선 카이세도의 이적 요청도 배경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한다.
카이세도는 올 여름 첼시의 영입 1순위였다. 에콰도르 출신의 2001년생 어린 미드필더인 카이세도의 재능을 높이 샀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카이세도는 특히 수비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활동량과 스피드를 이용한 수비 범위가 넓다. 미드필더 중 수비력만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상위권이다.
그렇다고 빌드업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지난 시즌 브라이튼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브라이튼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로 돌풍을 일으킨 중심에도 카이세도가 있었다. 첼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시즌이 끝난 후 카이세도 영입을 타진했다.
이적 시장이 열리고 제일 적극적으로 달려든 건 첼시였다. 첼시는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은골로 캉테를 대체할 선수로 카이세도를 집었다.
다만 브라이튼이 부른 카이세도 몸값이 만만치 않았다. 브라이튼은 첼시의 세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카이세도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60억 원)가 아니면 팔 수 없다고 선언했다.
첼시는 8,000만 파운드(1,330억 원) 제안이 퇴짜맞자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았다. 카이세도를 먼저 설득해 어떻게 해서든 1억 파운드 아래로 영입하려 한다.
브라이튼이 역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은 이런 현실을 인정했다.
제르비 감독은 "카이세도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다. 그가 팀을 떠난다면 다른 대체선수를 찾아야 한다"며 "카이세도가 남는다면 난 행복할 거다. 브라이튼은 현실적으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일부 중요 선수들을 잃을 가능성이 늘 있다. 카이세도가 잔류하면 좋겠지만 이적하면 얼른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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