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분화구 안에 진짜 얼음이 있을까… 다누리가 찍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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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및 우주탐사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달궤도선 '다누리'에 장착된 여러 장비로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달, 화성 등 개별적인 탐사 분야 전략 수립에 앞서서, '우리나라가 왜 우주탐사를 추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과학·기술·경제·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그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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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유인탐사 착륙 후보지역도 촬영
이날 항공우주연구원은 많은 얼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에르미트-A 분화구'와 아르테미스 3 유인탐사 착륙후보지가 있는 '아문센 분화구' 등을 공개했다. 또한 광시야 편광카메라에 포착된 달의 대표적인 자기이상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섀도우캠이 촬영한 달 남극점의 영구음영지역인 '스베드럽 분화구' 사진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다누리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류의 우주탐사에 기여하는 진정한 달 탐사 참여국가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연구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또한 "다누리가 내딛은 첫걸음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우주의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전문가분들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달, 화성 등 개별적인 탐사 분야 전략 수립에 앞서서, '우리나라가 왜 우주탐사를 추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과학·기술·경제·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그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천이진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은 첫 발제자로 나서 '글로벌 우주탐사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미국, 일본, EU 등 글로벌 우주개발 선도국들의 우주탐사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며, 세계 우주탐사 분야의 경쟁이 확대되고 치열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미래사회와 우주탐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미래 사회에서 우주탐사의 역할, 우주탐사가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 그리고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 및 필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국가 미래 발전 차원에서 우주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달, 화성, 소행성 등 다양한 분야별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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