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1주년…12월에 '달 원소 지도' 나온다

김승준 기자 2023. 8. 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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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 1주년을 맞아 그동안 관측한 달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및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이 공개될 계획이다.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이후에는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제1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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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고해상도카메라로 에르미트-A 분화구를 촬영한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8.07 /뉴스1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아문센 분화구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8.0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다누리 발사 1주년을 맞아 그동안 관측한 달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및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상률 항우연 원장, 김영철 연구재단 사무총장, 다누리 개발∙운영 관련자 및 국내 우주탐사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8월5일 오전 8시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145일 간의 항행을 통해 12월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우주탐사 불모지에서 세계 7번째로 달 궤도에 탐사선을 투입·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다누리는 올해 2월4일부터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해 6개의 탑재체로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다량의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르미트-A 분화구, 분화구 경계면에 아르테미스 III 유인탐사 착륙후보지가 있는 아문센 분화구 등의 고해상도카메라 촬영사진이 공개됐다.

아울러 달의 대표적인 자기이상지역인 라이나 감마 스월의 광시야 편광카메라 사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달 남극점의 영구음영지역인 스베드럽 분화구의 NASA 섀도우캠 사진 등도 소개됐다.

다누리 감마선분광기로 분석한 토륨원소 초기 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8.07 /뉴스1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이 공개될 계획이다.

다누리 발사 1주년 기념식 이후에는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제1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우주탐사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향후 달, 화성, 소행성 등 다양한 분야별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렴된다.

이번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가 왜 우주탐사를 추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과학·기술·경제·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누리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류의 우주탐사에 기여하는 진정한 달 탐사 참여국가가 되었다"며 "다누리가 내딛은 첫걸음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우주의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전문가분들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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