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파운드리 2위 '화홍반도체' 본토 상장, IPO 올해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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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이자, 점유율 세계 6위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화홍반도체가 7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했다.
IT즈자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상장된 화홍반도체의 발행 가격은 주당 52위안이다.
IPO가 성공하면 화홍반도체는 올해 들어 A주 최대 규모가 된다.
앞서 주요 외신은 화홍반도체가 상하이 커촹반 IPO에서 26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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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촹반 역대 3번째 규모, 중국의 '반도체 굴기' 의지 반영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2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이자, 점유율 세계 6위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화홍반도체가 7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했다. 212억위안을 조달할 예정인데, 올해 최대 규모다.
IT즈자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상장된 화홍반도체의 발행 가격은 주당 52위안이다. 4억800만주를 발행하면 212억3000만위안(약 3조4000억원)이 모집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 수익률은 34.71배로 전망됐다.
IPO가 성공하면 화홍반도체는 올해 들어 A주 최대 규모가 된다. 또 이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 역사상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 532억3000만위안, 중국 최대 바이오기업 베이젠 221억6000만위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조달 금액이다.
이 자금은 화홍반도체 우시제조 프로젝트(125억위안), 공장 최적화(20억위안), 공정기술 연구개발(25억위안), 유동성 확충(10억위안) 등에 쓰인다.
화홍반도체는 67억달러를 투자해 올해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에 들어가 내년 4·4분기 완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5년부터 이뤄진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5월 화홍반도체의 발행 계획을 승인했다. 화홍반도체는 규제 기관에 계획을 등록해야 하지만 전날까지 일정을 설정하거나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앞서 주요 외신은 화홍반도체가 상하이 커촹반 IPO에서 26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화홍반도체는 홍콩거래소 IPO에서도 26억달러를 모았다.
2005년 설립된 화홍그룹의 계열사인 화홍반도체는 2020년 기준 월 17만8000개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세계 점유율 3% 수준이며, 중국에서 SMIC에 이은 두 번째 규모라고 IT즈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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