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점 중 ‘후반 7실점’…잘하다가 승부처에서 발목잡는 강원FC 뒷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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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박상혁의 선제골이 터지고 전광판 시간이 45분을 가리켰을 때 고대하던 첫 승이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또다시 수비진의 뒷심 부족을 노출하면서 동점골을 허용, 강원FC '윤정환호'의 출범 첫 승은 무산됐다.
특히 후반 들어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로 실점을 곧잘 내주고 있다.
정규시간 10분을 남겨둔 '후반 35분' 이후도 4실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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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후반 37분 박상혁의 선제골이 터지고 전광판 시간이 45분을 가리켰을 때 고대하던 첫 승이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또다시 수비진의 뒷심 부족을 노출하면서 동점골을 허용, 강원FC ‘윤정환호’의 출범 첫 승은 무산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6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용수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부임 이후 FA컵을 포함해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3패)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는 4무1패다.
전임 감독이 내세운 스리백에서 공격 지향적 색을 입히면서 변화를 꾀한 윤 감독은 제주전에서 포백 카드를 꺼내들며 첫 승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에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제주를 상대했는데 발목을 잡은 건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롱볼 플레이 상황에서 문전을 파고든 헤이스의 동선을 읽지 못하고 김진호가 발을 무리하게 뻗었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헤이스에게 결국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강원은 올 시즌 선제골을 넣고도 비기거나 패한 게 8경기다. 특히 후반 들어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로 실점을 곧잘 내주고 있다.
윤 감독 부임 이후 강원은 FA컵을 포함해 8경기에서 9실점했다. 이 중 7실점이 후반에 나왔다. 그것도 모두 승부처로 불리는 ‘후반 20분’ 이후다. 정규시간 10분을 남겨둔 ‘후반 35분’ 이후도 4실점이나 된다.
윤 감독은 제주전 다음날인 7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는 엿보인다. 다만 막판에 실점하는 건 선수 스스로 더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규리그를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원은 2승11무12패(승점 17)로 다이렉트 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12위)에 몰려 있다. 11위 수원 삼성(승점 18)과 승점 1 차이다.
8월 홈 3연전이 예정돼 있으나 쉽지 않은 상대와 지속해서 겨룬다. 12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한 뒤 19일엔 현재 10위(승점 23)로 역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FC와 단두대 매치가 예정돼 있다. 26일엔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윤 감독은 “수비진의 뒷심을 강화하도록 더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다행히 (공격 지역에서는) 새 외인 선수인 웰링턴, 가브리엘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 안정화와 더불어 올여름 셀틱으로 이적한 공격수 양현준의 공백을 잘 메우는 게 잔여 경기 최대 관건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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