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전환용 정쟁화"‥"세계적 걱정거리"

구승은 2023. 8. 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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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휴가를 마치고 나란히 업무에 복귀한 여야 대표가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을 두고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제대회를 악용한다고 비판했고, 야당은 남 탓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휴가 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민주당이 잼버리 대회를 정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대표 또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국면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

문재인 정부 때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며 민주당 인사들이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과거 실정부터 반성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양한 관광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선, "전북 새만금 잼버리에서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휴가에서 복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폭염은 예견됐었다고 강조하며, 잼버리 대회가 생존 게임이자,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하고 있습니다.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영이 잇따르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 생기고 있는데 사건 축소만 급급한 것 같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당시 새만금을 잼버리 대회장으로 정하는 등 역대 정부가 추진한 국제 행사라며, 전 정부 탓을 멈추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부인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후보자의 인수위 경력이 방통위원장 부적격 사유로 제기된다며, 잼버리가 끝나면 상임위를 통해 강력히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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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175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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