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일 주총서 김영섭 차기대표 선임
KT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대표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김영섭 후보자 (전 LG CNS 대표) 선임여부를 결정한다. 참석 주주의 60% 이상이 찬성할 경우(찬성비율이 전체 주식의 25% 이상) 김 후보자는 ‘매출 25조원’에 달하는 KT그룹을 이끌게 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 안건은 △김 후보자 선임 △ 서창석 KT 네트워크 부문장(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의 승인 건 △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4건이다.
앞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김 후보자,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당시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는 기업 경영 경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구현모 전 대표가 연임에 실패한 이후 공식적으로 지난 4월 이후 CEO가 공석인 상황이었다. 구 전 대표는 소유지분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측근을 활용해 ‘셀프 연임’을 하려다가 여당·정부의 강한 반발에 의해서 연임이 좌절된 바 있다. 오는 30일 있을 임시주총서 참석주주의 60% 이상이 찬성할 경우 (찬성비율은 전체주식의 25% 이상) 김 후보자는 2026년 3월 정기주총까지 KT 대표를 맡게 된다.
이밖에도 KT는 이번 임시주총서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KT이사회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김 후보자와 서 부문장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될 경우, ‘사외이사 8명 + 사내이사 2명’ 체제로 차기 이사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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