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떠난다" 로마노의 확신...맨유 MF, 다음주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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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토앻 "맨유는 다음주 내에 프레드가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에 따르면, 프레드는 100%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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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레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를 대표하는 단어는 '부지런함'이다. 170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엄청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브라질 선수치고는 발 기술이 좋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이를 체력과 활동량으로 커버한다.
자국 리그를 거친 후, 2013년 유럽에 진출했다. 윌리안, 페르난지뉴, 더글라스 코스타 등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최근엔 미하일로 무드리크라는 '신성'까지 배출한 우크라이나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향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프레드는 첫해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샤흐타르에서 통산 155경기 15골 1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2018-19시즌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맨유. 중원 보강을 추진한 맨유는 프레드를 영입하기 위해 5900만 유로(약 843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눈에 띄진 않았지만, 꾸준히 활약했다. 적응기였던 2018-19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나섰다. 2019-20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했고 UCL에선 2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가 줄어들었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르셀 자비처,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에 밀리며 좀처럼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출전 횟수는 56경기에 육박했지만 출전 시간은 2000분을 간신히 넘겼다.
결국 이번 여름 매각 대상이 됐다. 메이슨 마운트까지 합류한 탓에 프레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빌딩'의 일환으로 그의매각을 고려했다.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던 터라 맨유는 더욱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프레드 역시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드는 최근 새로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같은 그룹이다. 그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으며 풀럼, 사우디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4년 만료된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토앻 "맨유는 다음주 내에 프레드가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에 따르면, 프레드는 100%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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