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트라우마 고백’ SON 절친 알리, 아직은 그라운드에서 못 본다…그 이유는?

이성민 2023. 8. 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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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재 미드필더라 불렸던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알리가 1군 복귀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알리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지만 부상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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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천재 미드필더라 불렸던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알리가 1군 복귀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다이치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알리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알리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지만 부상이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이치는 “그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이제 우리는 부상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그와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리는 고관절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 불렸다. EPL에 데뷔했던 2015/16시즌 그는 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6/17시즌에는 37경기 18골 9도움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토트넘에서 알리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과 ‘DESK 라인’을 형성해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토트넘과 함께 전성기에 도달했던 알리는 이후 경기력이 점점 하락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예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도 자리잡지 못했던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그곳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인해 ‘게으른 천재’라 여겨졌으나 경기 외적인 이유가 있었다. 알리는 최근에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에서 투병 사실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난 정신 건강, 중독, 트라우마를 다루는 치료 시설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는 자신의 암울한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6살 때 부모님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웠고, 8살 때는 마약을 거래했다. 11살 때는 옆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리 밑에 매달아 놨다. 12살 때 입양됐다. 그들은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진솔하게 얘기했다.

알리는 수면제 중독 치료를 받은 후 에버턴으로 복귀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알리와 에버턴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어쩌면 다음 시즌이 에버턴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트라우마를 이겨낸 알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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