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멜로디, 시나모롤 히트치더니 산리오 어닝 서프라이즈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8. 7. 14:15
-올해 매출 전망 16% 늘어난 841억엔
-산리오숍, 퓨로랜드 외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
-산리오숍, 퓨로랜드 외국인 관광객 대폭 증가
국내에서도 인기인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캐릭터를 개발한 일본 산리오가 2024년 1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대폭 올랐다.
지난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산리오는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매출액 203억엔, 150% 늘어난 59억엔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 후 지난 3일 산리오 주가는 전일 대비 15% 오른 770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정부의 방역 완화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산리오숍과 테마파크 퓨로 랜드의 입장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캐릭터 상품 판매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또한 비용 절감을 통해 판관비 비율이 내려가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훌쩍 뛰어 넘는 526%를 기록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산리오숍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오프라인 산리오숍의 매출 비중은 30.6%로 2019년 수준의 2배를 뛰어 넘는다”고 말했다.
산리오는 2024년(일본 회계연도 기준)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841억엔으로,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70억엔으로 상향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산리오는 신규 디지털 사업을 개발하고 IP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을 넘어 종합 엔터네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부장님 룸싸롱 아닌데요”…20대 女사원과 노래방 가더니 - 매일경제
- “꺼억~ 잘먹었습니다” 개미들의 공든 2차전지탑, 외국인 배불렸다 - 매일경제
- “은색볼펜 들고가다 체포당했다” 흉기난동 공포에 전국 마비 - 매일경제
- [단독] 尹, 1년전 전북지사 잼버리 예산 추가 요청에 “전폭 지원하라” - 매일경제
- LK-99 공동저자 입 열었다…“초전도체 이달말 결과 기다려달라” - 매일경제
- [속보] 한동훈 장관 “흉악범 제압 물리력 행사에 정당방위 적극 적용” - 매일경제
- “기차 탈선시킬 바람 위력”…태풍 카눈, 10일 오전 경남남해안 상륙 ‘급선회’ - 매일경제
- 이게 다 김민재 덕분?…11년 도주 마피아 붙잡은 경찰,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미래반도체 필수소재인 ‘이것’...98% 생산하는 중국이 틀어쥐었다 - 매일경제
- ‘교체 투입’ 조규성, 리그 3경기 연속골 폭발...덴마크 정복은 이미 진행형이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