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개입' 통첩 시한 종료…'쿠데타' 니제르 군부, 끝내 영공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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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군부가 서아프리카 15개국의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위협을 이유로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니제르 정권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주변국으로부터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개입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항공기에 대해 니제르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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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정권 "추후 공지 때까지 영공 폐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니제르 군부가 서아프리카 15개국의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위협을 이유로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니제르 정권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주변국으로부터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개입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항공기에 대해 니제르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중앙 아프리카의 2개국이 군사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니제르 영공을 침범하려는 모든 시도는 "즉각적인 대응에 직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쿠데타 주체인 '조국수호국민회의'(CNSP)는 "군사 개입에 대비 한 사전 배치가 있었다"면서 개입하는 모든 국가를 적대국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ECOWAS는 니제르 군부에 현지시간 6일을 '사태 개입' 통첩 시한으로 설정하면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복권되고 헌정 질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은 지하디스트 무장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니제르를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해왔다. 또한 이 곳은 세계 7대 우라늄 매장 지대이기도한 만큼 서방으로서는 니제르를 영향권에 둬야만 하는 입장이다.
현재 프랑스군 1500명, 미군 1000명 등이 니제르에 파병돼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현지에서 자국민 수백명을 대피시켰으며 미국과 이탈리아 역시 대피 작업을 진행 중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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