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한개에 30만원?"…스타벅스X블랙핑크 굿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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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가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선보인 굿즈(MD)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 정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이벤트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 블랙핑크를 테마로 한 음료와 굿즈 10종을 선보였는데, 굿즈 제품은 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전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텀블러 제품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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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가 유명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선보인 굿즈(MD)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 정가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 텀블러 제품은 시세가 최고 32만원까지 형성되는 등 굿즈 열풍이 일고 있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블랙핑크와 컬래버레이션(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이벤트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 블랙핑크를 테마로 한 음료와 굿즈 10종을 선보였는데, 굿즈 제품은 출시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전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블랙핑크 굿즈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부르는 게 값'이 된 상황이다.
특히 한 텀블러 제품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라인스톤(인조 다이아몬드)으로 장식한 '블랙핑크 라인스톤 콜드컵'이다.
이 제품의 정가는 9만5000원인데, 지난달 출시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만원대 중반에서 거래되다가 20만원 중후반대로 거래 금액이 높아지더니 최근에는 30만원에서 32만원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이 제품은 블랙핑크 협업 굿즈 10종 중 최고가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웃돈이 붙었다. 다른 블랙핑크 협업 텀블러 제품들은 판매가(2만~4만원 가량)보다 1만~2만원 가량 비싸게 팔리는 정도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중고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당 텀블러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인조 다이아몬드를 하나하나 텀블러에 부착해 제조한 것"이라며 "수작업이다 보니 제품 수량 자체가 희소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0년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식음료 상품과 MD를 출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에는 협업 굿즈는 1인당 품목별 1개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출시 당일 품절된 바 있다.
'굿즈 맛집'으로 통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여름 e프리퀀시 행사의 사은품으로 증정한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구원투수'로 경영에 나선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가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에서 '헬리녹스'와 협업한 캠핑 테이블을 증정품으로 제공하면서 인기를 모으며 고객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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