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22일 가짜뉴스 세미나···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출범

최지영 기자 2023. 8. 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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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가 7일 출범하고 이날부터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 등 각종 현안과 관련, 과학적, 객관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은 이른바 '가짜뉴스' 또는 선전, 선동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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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7일 출범
특위 위원장에 김장겸 전 MBC 사장, 학계·언론계 전문가 등 9명 등 총 10명 위원으로 구성
김 위원장 “가짜뉴스는 민의 왜곡, 민주주의의 근간 흔들어”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는 22일 ‘가짜뉴스 괴담, 무엇을 노리나’ 세미나 개최
김장겸 위원장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장겸 전 MBC 사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가 7일 출범하고 이날부터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일본 후쿠시마(福島)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 등 각종 현안과 관련, 과학적, 객관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은 이른바 ‘가짜뉴스’ 또는 선전, 선동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안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당 포털 태스크포스(TF)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장겸 전 MBC 대표이사가 임명됐으며, 특위 위원은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원자력 분야 전문가인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을 지낸 고진현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이사, 이경전 경희대 경영박·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전문위원인 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정방송감시단 부단장을 지낸 이준우 보좌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인 원영섭 변호사, 최현철 국민의힘 부대변인, 장태용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활동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방향 등을 점검했다. 김장겸 위원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가짜뉴스, 괴담 등 각종 허위 정보가 범람하면서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처럼 여론조작, 가짜뉴스로 인해 민의가 왜곡되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위협 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 실태, 가짜뉴스 피해자들에 대한 권익 구제,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는 첫 일정으로 오는 22일 국회에서 ‘가짜뉴스 괴담, 무엇을 노리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기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인공지능(AI)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정부,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허연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은 가짜뉴스, 괴담 등이 담긴 언론 보도에 대한 방심위 심의 지연 문제를, 이홍렬 공정언론국민연대 공정방송감시단장(전 YTN 상무)은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의 언론 보도 실태를 점검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위 소속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가짜뉴스 및 괴담으로 인한 사법부의 판결, 처벌 사례 등을,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는 가짜뉴스가 생산, 유포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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