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갈등' 음바페, 1군에서 제외…PSG 방출 대상 명단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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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 대상' 명단에 오른 선수들과 훈련하게 됐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PSG가 재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음바페가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와 올 여름 이적 또는 재계약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2024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 중인 음바페는 구단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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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새로운 공격수 하무스 영입 진행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방출 대상' 명단에 오른 선수들과 훈련하게 됐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PSG가 재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음바페가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12일 리그앙(리그1) 개막을 두고 간판 공격수인 음바페를 1군에서 뺀 것은 사실상 그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공객 선언한 것이다.
PSG는 이날 음바페를 1군 스쿼드가 아닌 '로프트 그룹' 훈련에 배정했다.
로프트 그룹은 '방출 대상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PSG의 에이스인 음바페가 있을 곳은 아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팀 내 가장 많은 29골(6도움)을 넣었고 2018-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와 올 여름 이적 또는 재계약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2024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 중인 음바페는 구단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다. PSG는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내년에 음바페가 이적하는 데 한 푼도 건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PSG는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계약 연장도 시도했으나 음바페는 거부했다. 아울러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총 7억유로(약 9878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딜을 제안했으나 음바페는 만남조차 거부한 바 있다.
음바페는 이대로 PSG에 머물러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팀을 떠나겠다는 구상이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화가 난 PSG는 지난달 팀의 프리시즌이자 아시아 투어 일정에서도 그를 제외했다. 여기에 홈페이지 등에서도 음바페의 사진을 모두 뺐다. 홍보 영상에서도 사라진지 오래다.
프랑스 축구선수노조는 최근 PSG가 음바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한다고 비판했으나, 구단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PSG는 실제로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를 전력 외로 취급하며 준비하고 있다.
BBC는 "PSG는 벤피카(포르투갈)의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를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무스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주목 받았다. 하무스의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150억원)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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