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반기 非중국 점유율 1위… 격차 좁히는 中 CATL

김동욱 기자 2023. 8.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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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28.7%를 차지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중국업체들이 비(非)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CATL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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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 상반기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 LG에너지솔루션.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CATL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좁혔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28.7%를 차지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년 동기(28.9%)보다 점유율이 0.2%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올 상반기 점유율 27.2%를 기록한 CATL은 2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20.5%)보다 점유율을 6.7%포인트 확대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2022년 상반기 8.4%포인트에서 2023년 상반기 1.5%포인트로 줄였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4위(11.1%), 5위(8.7%)로 조사됐다. 두 업체의 올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8%포인트, 1.9%포인트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중국업체들이 비(非)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CATL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가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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