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당연한 책임"…뒤늦게 공개된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지난 주중부터 제공하고 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이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심신회복버스 등 제공
현대차 수소 트럭 생산현장 투어도 진행
11일 K팝 공연장 제공..추가 지원 검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지난 주중부터 제공하고 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조직위와 협의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현장에 제공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첫 번째다.
또 현대차그룹은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을 적용해 과로와 탈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 심신회복버스와 현대차(005380)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를 개조한 모바일 오피스 등도 현지에 파견했다.
이어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도 추가 지원했다.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동도 추가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행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공개를 원하지 않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지원이 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 공연장으로 전북 현대모터스 FC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이 돕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전도체'에 관심 빼앗긴 2차전지…증권가 "팔아라" 이유는
- "성범죄 피해로 잼버리 퇴영한 게 배신? 우리가 당했다"
-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9~10일 태풍특보 발령
- "혜화역서 칼부림하겠다"…예고 글 올린 30대男, 구속영장 청구
- `살인 예고글` 작성자 10대가 절반…경찰 "촉법소년 처벌 어려워"
- "외국인 보기에 부끄럽습니다"...잼버리 30년 전 [그해 오늘]
- "4명이 방바닥서 취침"…英대표단, 조기퇴영후 서울선 숙박난
- 간첩 전단물→표절 루머…아이유, 형사 고소 진행 상황 공개[전문]
- 스치기만 해도...'물집 투성이' 잼버리 대원 다리, 원인은?
- “착한 당신, 사랑해요”…사건 현장에 놓인 디카페인 라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