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한화·NC와 홈 6연전…상위권 도약 ‘분수령’
5할 이상 승률 거둬야 더 높은 곳 진출…중심타선 역할 ‘관건’
부상 선수 복귀와 투·타의 안정으로 중상위권까지 도약한 KT 위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이번주 상위권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홈 6연전을 치른다.
49승2무44패, 승률 0.527로 3위 NC(48승1무43패)와 승차 없는 4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이번주 8일부터 ‘천적’ 한화와 주중 홈 3연전을 갖는다. 이어 11일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역시 홈에서 치르게 돼 상위권 도약을 넘어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상대 전적서 가장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와의 3연전이 상승세 지속 여부의 관건이다. KT는 이번 시즌 한화와 6번 격돌해 1승1무4패로 열세다. 올 시즌 1승6패를 기록 중인 KIA와 더불어 KT가 큰 열세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한화는 6경기서 매 경기 평균 10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선이 KT 마운드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심 타자인 김태연(9타수 5안타 4타점, 타율 0.556), 노시환(21타수 9안타 6타점 5볼넷, 0.429), 채은성(23타수 10안타 6타점, 0.435)은 KT만 만나면 펄펄 날아 경계대상이다.
물론 KT가 투·타에 걸쳐 부상 선수들이 많아 고전했던 시즌 초반과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한화만 만나면 고전해왔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한화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야만 주말 NC를 상대로 부담감이 덜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와 주중 대결서 우위를 점하고 3위 경쟁을 벌이는 NC와의 맞대결서도 앞선다면 안정적으로 3위에 진입해 4경기 차인 2위 SSG(52승1무39패)를 따라붙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NC가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서 7승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KT는 최근 선발진이 대부분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해주고 있고, 불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중심 타선의 기복이 문제다. 박병호, 알포드, 장성우가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해준다면, 테이블 세터진과 하위권 타선도 활발해 이번주 홈 6연전을 잘 치러낸다면 상위권에서 가을야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하위권 팀인 KIA, 한화가 우리 팀을 만날 때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 달 5할 이상 승률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긴장하겠다”고 이번 주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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