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시간 14분, 짜증난 펩 "내일 아침 8시까지 경기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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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에 무릎을 꿇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추가 시간이 길었다고 분노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영국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러다가 내일 아침 8시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운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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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날에 무릎을 꿇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추가 시간이 길었다고 분노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영국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러다가 내일 아침 8시까지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운용을 비판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32분 콜 팔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맨체스터시티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45분,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다.
그런데 후반 추가 시간 카일 워커와 토마스 파티가 머리 충돌로 쓰러진 탓에 경기가 중단되는 시간이 길어졌고, 8분이 지난 뒤에도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11분이 됐을 때 아스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이 터져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여기에서 아스날이 4-1로 승리를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익숙해져야 한다. 우린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다만 추가 시간을 8분까지 연장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 보드진과 모든 사람들에겐 좋은 질문이다. 그들이 감독, 선수들과 상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이제 우린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축구는 100분으로 진행될 것이다. 골을 넣으면 시간이 연장된다. 4-3 경기를 상상해보라. 7골에 45초씩 들어갈 것이다. 내일 아침 8시에도 우린 여전히 이곳에서 경기할 것이다. 내 의견을 묻지 말라"고 불만을 쏟았다.
또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은 이번 시즌 잘못된 행동을 하라는 감독들은 단속하라는 엄격한 명령을 받았다.
상대편이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커뮤니티실드부터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에 대한 로드리의 파울에 격하게 반응했다.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첫 번째 사례가 된 아르테타 감독은 "3일 안에 행동을 바꿀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하겠다. 규칙을 이해한다. 적응하겠다"고 받아들였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시티를 제치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해선 "기분이 좋다. 세계 최고 팀을 상대로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얻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린 진정한 결단력과 싸움을 보여 줬다. 경기에서 이길 자격이 있다. 훌륭하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트로피를 얻고 성공하기 위해서다. 빨리 트로피를 손에 넣고 다음 트로피를 생각하고 싶었다. 이제 우린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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