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데드라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 열었다..."이적시장 마감일이 데드라인"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샤흐타르를 5-1로 격파했다.
이적설의 중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이 공격을 책임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가 중원을 형성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전반은 팽팽했다.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메디슨이 반칙을 당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45분 샤흐타르가 한 골을 만회하며 1-1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에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5분 메디슨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케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과 후반 34분에 득점을 터트리며 4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스칼렛의 쐐기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가장 관심을 받은 인물은 케인이었다. 이날 4골을 넣은 것과 별개로 최근 이적설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꾸준하게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번의 제안을 건넸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제의 개선을 했다. 9,300만 유로(약 1,340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액수다. 1억 유로(약 1,440억 원)를 돌파했다고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케인은 개막을 앞두고 4골을 폭발하며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 그의 커리어에서 그는 그것을 보여줬다. 그는 오늘 좋았고, 꽤 긍정적이었다"며 경기를 평가했다.
케인 이적에 데드라인이 설정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지난 1일 "케인은 구단이 개막전 직전 뮌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올여름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까지 팀에 남는다면 시즌 내내 남을 계획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구단과 신임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캠페인이 시작한 뒤 떠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그는 "내게 마감은 이적시장이 끝날 때다. 그 외에도 나는 케인과 정기적으로 공개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나는 상황이 바뀌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나는 오고 가는 내용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 결과와 상관없이 나는 팀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공개적으로 원하고 있다.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 공식 석상에서 케인 영입을 바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1'과 인터뷰를 통해 "케인은 모든 대화에서 자신의 결정이 유효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는 그를 잡을 것이다. 그러면 토트넘이 휘청거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케인을 영입할 것이다. 그러면 토트넘은 놓아줘야 할 것"라고 공개적으로 케인을 향한 관심을 전한 바 있다.
뮌헨의 접근 방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그것은 뮌헨이 결정할 문제다. 만약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방식이라면, 그건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다른 클럽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와 계약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접적으로 케인의 잔류를 희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케인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환상적인 공격수이고,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는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분들은 우리가 오늘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케인은 그것의 수혜자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라며 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케인이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낸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신은 지금 (그 행동에서) 어떤 의미를 읽은 거죠?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케인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나도 모른다. 나는 그저 이 팀을 올바르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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