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 유감 표명…"신중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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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혁신위 논란에 대한 책임론, 김 위원장 사퇴, 대한노인회 방문 의사 등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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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인 폄하' 사과 표명 시사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의에 "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다만 혁신위 논란에 대한 책임론, 김 위원장 사퇴, 대한노인회 방문 의사 등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둘째 아들이 중학생 때 자신에게 질문한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일대일 표결해야지?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 선거권이 있어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결국 김 위원장은 논란 나흘만인 지난 3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위원장이 노인 비하 논란 해명 과정에서 언급한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김씨는 김 위원장의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라는 발언은 거짓이며 "명절은커녕 자기 남편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우리 가족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개인사 문제"라고 일축하고 있다. 혁신위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김 위원장 사퇴 요구까지 제기되는 상황에 놓이자, 사생활 논란은 '개인사'라고 선을 긋는 한편 핵심 논란인 노인 폄하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는 등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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