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3월에 이미 유벤투스와 이적 합의'…루카쿠 '역적행' 전말 드러나

2023. 8.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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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멜루 루카쿠의 유벤투스행이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인터 밀란 임대가 끝났다. 원 소속팀 첼시로 복귀를 바라지 않은 루카쿠는 꾸준히 인터 밀란에 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있을 유일한 팀이 인터 밀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시즌이 끝나자 루카쿠가 인터 밀란이 아닌 유벤투스로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다른 팀도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A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의 이름을 꺼냈다. 루카쿠가 진심으로 가고 싶은 팀이 인터 밀란이 아니라 유벤투스로 바뀐 것이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인터 밀란 수뇌부, 선수들, 팬들은 분노했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포기했고,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 팬들은 '역적'으로 몰아세웠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갔다.

그런데 이 과정이 오랜 기간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이미 오래 전 루카쿠와 유벤투스는 이적 합의를 한 상태였고, 그럼에도 루카쿠는 겉으로 인터 밀란에 남겠다고 '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의 'Il Corriere della Sera'는 "루카쿠와 유벤투스는 지난 3월에 이적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당시 루카쿠 측근과 유벤투스 수뇌부가 회담을 가졌고, 합의를 봤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끝난 후 2일이 지나자, 루카쿠가 유벤투스로 가고 싶다고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루카쿠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다. 이미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철회했고, 유벤투스와의 절차가 남았다. 또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루카쿠가 어디로 갈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확실한 건 다시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로멜루 루카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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