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빛난 메시의 왼발... ‘리그 꼴찌’ 마이애미 승승장구

이영빈 기자 2023. 8. 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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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7일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멀티 골과 함께 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꼴찌 팀’ 인터 마이애미를 컵 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 댈러스와 2023 리그스컵(MLS와 멕시코 리그 통합 컵대회)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6분 만에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댈러스 골망을 갈랐다. 마이애미 진출 후 4경기 연속골.

하지만 그 뒤 마이애미는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후반 35분 2-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이때 메시가 나섰다. 날카로운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었다. 3-4로 한 골 만회. 후반 40분 다시 한번 메시에게 프리킥 기회가 왔다. 승부사 메시는 왼발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렸고, 여지없이 빨려들어가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메시는 마이애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끝내 마이애미는 승부차기를 5-4로 앞서며 리그스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마이애미 4경기 동안 7골 1도움이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리그 최하위 팀을 연승 궤도에 올려놓은 덕분에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실시간 검색어’ 격인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는 메시(Messi)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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