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사, 납품·입점업체에 갑질? 공정위 조사 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가 납품·입점업체와 불공정 거래를 맺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7개 업태 34개 유통 브랜드와 7,000개 납품·입점업체를 상대로 유통 분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웃렛·복합몰 △T-커머스 등을 영위하는 유통 브랜드가 납품·입점업체에 '갑질'을 했는지 따져보는 차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사에만 납품 강요' 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가 납품·입점업체와 불공정 거래를 맺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7개 업태 34개 유통 브랜드와 7,000개 납품·입점업체를 상대로 유통 분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아웃렛·복합몰 △T-커머스 등을 영위하는 유통 브랜드가 납품·입점업체에 '갑질'을 했는지 따져보는 차원이다.
조사 대상 유통 브랜드에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GS25, 쿠팡 등 주요 업체가 모두 포함된다. 공정위는 온라인 조사, 일부 면접조사를 토대로 배타적 거래 요구 등 불공정 거래 경험,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 최근 개선된 유통 제도에 대한 인지도 등을 조사한다.
공정위는 특히 배타적 거래 요구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배타적 거래 요구는 대형 유통 브랜드가 부당한 방식으로 납품업자에게 자사에만 물품을 공급하도록 하거나 경쟁사와의 거래를 방해하는 행위다.
공정위는 대리점 분야 실태조사도 동시에 실시한다. 본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했는지 들여다보는 대리점 분야 실태조사 역시 유통 분야 실태조사와 골격은 같다. 유통, 대리점 실태조사는 각각 11월, 12월에 공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점업체 확보가 관건인 온라인 유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타적 거래 요구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전 업태에서 납품업체의 배타적 거래 요구 경험 여부,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등을 상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동조직위원장에 장관만 셋인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잼버리
- "운동하던 아들, 경찰에 끌려가"... '흉기 난동' 오인 신고 피해
- 조영남, 조하나 향해 구애…"돈 많은데 일찍 죽는 남자" ('회장님네')
- 자이언트 핑크♥한동훈 "한 달 수입 1,500만 원, 집안 곳곳 현금으로 보관" ('쩐생연분')
- "진짜 20만회 접어도 멀쩡하다니" 한 유튜버가 증명한 '갤럭시Z플립5'의 튼튼함
- 심형탁·사야 일본 결혼식 공개…기모노부터 한복까지 ('신랑수업')
- 한국 양궁, 42년 만에 남녀 개인전 '노메달'
- '우아한 제국 '이상보 "마약 투약 누명, 많이 힘들었지만 버텼다"
-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구별 방법..."등 무늬가 달라요"
- "김은희 작가에 졌다" '악귀' 오정세가 염해상을 만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