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 베스트→골칫덩이 전락...'바르사 or 사우디'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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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가 사우디와 대화를 시작했다.
칸셀루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보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현재 맨시티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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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칸셀루가 사우디와 대화를 시작했다.
칸셀루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였다. 벤피카, 발렌시아,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고 2019-20시즌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엔 카일 워커에게 밀리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수비수도 플레이 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를 인버티드 윙백으로 활용하며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했다. 수비 시에는 측면으로 벌리며 풀백으로서의 역할을 다했고 공격 시에는 중앙 미드필더 혹은 메짤라와도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언더래핑과 수준급 패싱력은 맨시티 전술의 한 축이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와 급격하게 관계가 악화됐다.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런 칸셀루 대신 네이선 아케나 리코 루이스를 선발로 중용했다. 실제로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단 1번의 선발 출전만을 기록했다.
결국 칸셀루는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꼈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을 선발로 쓰지 않을 것이라면 이적을 허용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락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일지라도 팀 내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는 매각 대상이 됐고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했다.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됐고 칸셀루는 6개월 임대를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생활은 나름 준수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밑에선 다소 불만을 품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선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컵 대회 포함 22경기 1골 6어시스트. 반등의 여지를 남긴 성적이었다.
이후 맨시티에 돌아왔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보냈다. 7월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투명하다. 워커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칸셀루의 활용 가능성도 더욱 줄어들었다. 최근엔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연관됐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칸셀루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이 유력해졌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임대료는 1000만 유로(약 143억 원)이며 칸셀루의 연봉은 1400만 유로(약 200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은 4000만 유로(약 571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개인 합의도 마무리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현재 맨시티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사우디의 알 힐랄. 최근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칸셀루에게 접근했다. 갈레티는 "알 힐랄은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칸셀루와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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