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X신, 초구부터" 야구 중계 도중 욕설 내뱉은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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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 해설 마이크를 잡은 김태형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 도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 출신인 김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부터 SBS SPORTS 해설을 맡고 있다.
정우영 캐스터가 "10회가 됐다. 오랜만에 연장 요정님(김 해설위원 별명)의 힘이 발휘됐다"고 하자 김 해설위원은 음성이 송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아 X신. 초구부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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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 해설 마이크를 잡은 김태형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 도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 출신인 김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부터 SBS SPORTS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해설을 맡았다.
이날 9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박상원의 초구를 받아쳤고, 2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정우영 캐스터가 "10회가 됐다. 오랜만에 연장 요정님(김 해설위원 별명)의 힘이 발휘됐다"고 하자 김 해설위원은 음성이 송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아 X신. 초구부터"라고 말했다. 정 캐스터는 이에 놀라며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수습했다.
이어 10회 말이 시작하기 전 "앞서 저희가 잠깐 사담을 했을 때 이야기가 (카메라에) 들어갔다"고 했고, 김 해설위원은 "아직 제가 모니터를 보는 게 조금 어색하다"며 "양해 바라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김태형 해설위원은 두산 감독 시절인 지난 2019년에도 경기 중 상대 팀 선수단에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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