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난입부터 머리띠 거부까지...박서준, 다사다난한 영화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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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영화 무대 인사 중 벌어진 해프닝으로 곤혹을 치뤘다.
박서준은 지난 5일 진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일정에 참여했다.
박서준은 또 다른 무대 인사 도중 팬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 관객이 극 중 부부인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영화 '주토피아'의 닉과 주디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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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영화 무대 인사 중 벌어진 해프닝으로 곤혹을 치뤘다.
박서준은 지난 5일 진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 일정에 참여했다. 이날 박서준을 비롯해 박보영, 이병헌, 김도윤과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관을 찾아 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벤트를 진행했다. 감독과 출연진이 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다, 선물에 당첨되지 않은 한 관객이 무대 위로 돌연 올라와 박서준을 끌어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란 박서준은 당황한 듯 관객을 떼어냈고, 이후 보안요원이 달려와 그 관객을 무대 아래로 끌고 내려갔다. 이를 찍은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화제를 모았다.
박서준은 또 다른 무대 인사 도중 팬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 관객이 극 중 부부인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영화 ‘주토피아’의 닉과 주디 커플 머리띠를 준비했다. 이를 관객에게 건네받은 박보영은 박서준에게 이를 전달했지만, 그는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며 거절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해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냥 손에만 들고 있는 것도 안 되냐” 등 서운함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줄 필요는 없지 않나”, “별게 다 불편하다”, “그거 안 썼다고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냐” 등 박서준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9일 개봉.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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