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 피습 사건' 계기로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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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외부인에게 피습당한 사건 발생 후 학교 출입 통제가 강화됐다.
7일 오전 대전 서구 한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한 이후 교문이 굳게 닫혔다.
학교 측은 외부인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리대장 작성 후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실태점검반을 꾸려 대전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출입문 통제시스템 현황, 외부인 출입 관리 실태, 배움터지킴이 근무 시간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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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외부인에게 피습당한 사건 발생 후 학교 출입 통제가 강화됐다.
7일 오전 대전 서구 한 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한 이후 교문이 굳게 닫혔다.
인근의 또 다른 학교는 교문을 닫은 채 차량 진입을 막는 자동 차단기까지 내려 외부인에 대해 이중으로 학교 접근을 막기도 했다.
학교 측은 외부인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리대장 작성 후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출입 목적과 신분 확인이 끝나야만 방문증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일과시간에는 출입문을 닫지 않아 학교 출입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은 이날부터 2주간 학교 현장 안전 실태 점검을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실태점검반을 꾸려 대전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출입문 통제시스템 현황, 외부인 출입 관리 실태, 배움터지킴이 근무 시간 등을 확인한다.
배움터지킴이가 특별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하고 학생 보호 인력 증원도 검토한다.
학교 측 요구사항을 반영한 종합계획도 세운다는 방침이다.
주말이나 일과 시간 후 학교 문을 열어주는 '개방형 학교' 운영 여부도 논의한다.
학교 구성원과 외부인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직원 면담 사전 예약제도 운용한다
학교 전담 경찰 확대를 위해 대전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머무는 대기 공간을 마련해 물리적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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