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말에 실적 발표하는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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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 BRKb)가 지난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보험부문의 견고한 성과 등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한 100억4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359억달러(EPS 2만4775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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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 증가한 100.43억달러
순이익 359억달러 달해...72%가 ‘애플 평가 이익’
보유 현금 급증에도 자사주 매입은 14억달러 그쳐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 BRKb)가 지난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이 100억달러를 돌파하고 순이익이 360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호실적이었다. 3개월 새 보유 현금은 170억달러 가까이 급증해 현금 창고는 더욱 두둑해졌다. 그다지 부끄러울 것 없는, 오히려 과시할만한 실적인데 버크셔 해서웨이는 왜 토요일에 실적을 공개하는 걸까.
많은 투자자들도 이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해왔다. 워런 버핏은 지난 2018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언론 보도는 이슈를 강조하기 위해 많은 독자(투자자 등)들을 불필요하게 놀라게 하거나 어떤 성과를 과장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금요일 늦게 또는 토요일 아침 일찍 재무 보고서를 게시하는 관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재무 보고서를 충분히 분석할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월요일 개장 전에 충실한 정보에 입각한 투자의견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보험부문의 견고한 성과 등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한 100억4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359억달러(EPS 2만4775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동기에는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438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순이익 급증은 애플 효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AAPL)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데 애플이 2분기에 18% 넘게 상승하며 260억달러의 평가이익(미실현이익)을 올렸다. 전체 순이익의 72%가 애플 평가 이익인 셈이다. 워런 버핏은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순이익보다는 실제 기업의 영업 성과인 영업이익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 보유 현금이 6월말 현재 1473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 1054억달러는 물론 1분기 1306억2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14억달러에 그쳐 1분기 44억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주환원 방법으로 배당 대신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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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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