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 합병 선언한 4개 지역·크름반도 외 영토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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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했던 4개 주(州)와 크름(크림)반도 외에 다른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합병된 4개 지역 외에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느냐'는 뉴욕타임스(NYT) 기자의 물음에 "아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것으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을 통제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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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했던 4개 주(州)와 크름(크림)반도 외에 다른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합병된 4개 지역 외에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느냐'는 뉴욕타임스(NYT) 기자의 물음에 "아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것으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을 통제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주에 대한 불법 합병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법령에 서명한 뒤 합병을 추진했다. 주민투표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합병 방식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이 언급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 역시 이 법령을 바탕으로 합병된 영토를 일컫는다.
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합의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전 세계 40여개 국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였으나, 러시아는 이 회담에 불참했다.
이밖에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90%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24년 3월17일로 예정돼 있다. 러시아 상원은 올해 12월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도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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