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 합병 선언한 4개 지역·크름반도 외 영토 원하지 않아"

김예슬 기자 2023. 8. 7. 1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했던 4개 주(州)와 크름(크림)반도 외에 다른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합병된 4개 지역 외에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느냐'는 뉴욕타임스(NYT) 기자의 물음에 "아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것으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을 통제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틴, 내년 대선서 90% 지지율로 재선할 것"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2023.7.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는 합병을 선언했던 4개 주(州)와 크름(크림)반도 외에 다른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합병된 4개 지역 외에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원하느냐'는 뉴욕타임스(NYT) 기자의 물음에 "아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것으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을 통제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주에 대한 불법 합병 주민 투표를 실시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주민투표 실시를 위한 법령에 서명한 뒤 합병을 추진했다. 주민투표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합병 방식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이 언급한' 헌법에 기록한 모든 땅' 역시 이 법령을 바탕으로 합병된 영토를 일컫는다.

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합의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전 세계 40여개 국이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였으나, 러시아는 이 회담에 불참했다.

이밖에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90%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24년 3월17일로 예정돼 있다. 러시아 상원은 올해 12월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푸틴 대통령도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