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리뷰] 'GOAT 신화는 계속됩니다!' 3G 연속 멀티골 메시, 인터 마이애미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3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리그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컵 16강에서 댈러스와 4-4로 비겼다. 90분의 혈투가 끝난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테일러, 마르티네스, 메시, 고메즈, 부스케츠, 아로요, 알바, 밀러, 크리브소프, 예들린, 캘린더가 선발 출격했다. 

댈러스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오브리안, 페레이라, 카문고, 벨라스코, 퀴뇽, 리젯, 파르판, 타파리, 이베가, 제수스, 파에스가 나섰다.

[전반전]

달로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우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페레이라가 문전에서 머리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달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분 제수스가 우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카문고가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이를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페레이라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인터 마이애미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알바가 내준 컷백을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원심을 취소하고 득점을 인정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메시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 5명의 시선을 빼앗은 뒤, 넓은 공간에 있는 마르티네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인터 마이애미가 땅을 쳤다. 전반 35분 메시가 내준 킬러 패스를 쇄도하던 테일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메시가 슈팅했지만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댈러스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7분 좌측면에서 파르판이 올린 크로스를 퀴뇽이 문전에서 잡지 않고 바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댈러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역습 과정에서 페레이라가 공을 몰고 드리블 하다 측면의 카문고에게 공을 건넸다. 카문고는 무려 3명의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 한 번으로 모두를 속인 뒤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전반은 댈러스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인터 마이애미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분 메시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고메스가 받아낸 뒤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댈러스도 꾸준하게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문고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페레이라의 헤더도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11분 알바가 내준 크로스를 메시가 받아낸 뒤 옆으로 보냈다. 이를 부스케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댈러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를 벨라스코가 살짝 건들이며 득점을 작렬했다.

인터 마이애미가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9분 고메즈를 빼고 크레마스치를 투입했다. 곧바로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1분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킬러 패스를 알바가 쇄도한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문전에서 크레마스치가 밀어 넣으며 다시 한 골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곧바로 댈러스가 화력을 뽐냈다. 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수비 2명, 공격 4명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페레이라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테일러가 걷어내려 했지만 그대로 자신의 골문에 공을 집어 넣었다. 

메시가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프리킥 공격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파르판이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으로 득점했다. 메시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직접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은 4-4로 비기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인터 마이애미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는 메시였다. 우측 하단으로 차 넣으며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댈러스는 아리올라가 중앙으로 슈팅해 득점했다. 두 번째 키커 부스케츠도 중앙으로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댈러스의 포미칼은 골문 위로 슈팅이 뜨며 실축했다. 

이후 양 팀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선축으로 시작한 인터 마이애미가 5번째 키커인 크레마스치가 마무리하며 5-3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경기결과]

인터 마이애미(4) : 리오넬 메시(전반 6분, 후반 40분), 벤자민 크레마스치(후반 20분), 마르코 파르판(후반 35분)-OG

댈러스(4) : 파쿤도 퀴뇽(후반 37분), 카문고(전반 45분), 알란 벨라스코(후반 18분), 로버트 테일러(후반 23분)-OG

[승부차기]

인터 마이애미(5) : OOOOO

댈러스(3) : OX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