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7200억’ 무색…‘바르사 드림’ 1년 만에 끝, 전성기 나이에 '사우디행'

박건도 기자 2023. 8. 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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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큰 기대가 무색해졌다.

프랑크 케시에(26)가 1년 만에 FC바르셀로나로 떠난다.

하지만 케시에는 막상 바르셀로나 합류 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케시에는 이적 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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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시에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 케시에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케시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의 큰 기대가 무색해졌다. 프랑크 케시에(26)가 1년 만에 FC바르셀로나로 떠난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케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4일 로마노는 “케시에는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15억 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 아흘리로 떠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때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선수다. 케시에는 지난해 7월 AC밀란을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이아웃은 5억 유로(약 7,200억 원)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했던 중앙 미드필더다. 케시에는 2021-22시즌 AC밀란에 11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긴 주역 중 하나였다. 39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다재다능한 중원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노린 선수였다.

▲ 알 아흘리에 합류한 피르미누. ⓒ알 아흘리 공식
▲ 알 아흘리에 합류한 마레즈. ⓒ알 아흘리 공식
▲ 알 아흘리에 합류한 생-막시맹

케시에 영입 당시 바르셀로나는 “케시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선수다. 중원에서 갑자기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직접 득점까지 올린다”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은 이유였다.

하지만 케시에는 막상 바르셀로나 합류 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프렝키 더 용(26), 페드리(20), 파블로 가비(19) 등 막강한 중앙 미드필더들이 버티고 있었다. 심지어 베테랑 세르히오 부스케츠(33)와 경쟁에서도 밀렸다. 케시에는 유망주 파블로 토레(19)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에서 두 번째로 적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결국, 케시에는 이적 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전성기 나이에 깜짝 중동행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향한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에두아르 멘디(전 첼시), 호베르투 피르미누(전 리버풀), 리야드 마레즈(전 맨체스터 시티), 알랑 생 막시맹(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호흡하게 됐다.

▲ 프랑크 케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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