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예고글 또 올라왔다" 야구장에 연이틀 긴장감, 금속탐지기까지 등장..언제까지 이런 불편함을..[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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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특정 대중을 표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칼부림 흉악범죄.
5일 대구 삼성-LG전을 앞두고 온라인상에 야구장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해당 구장이 발칵 뒤집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39분 쯤 KBO 애플리케이션 삼성-LG 경기 응원하기 코너에 "오늘 대구 야구장에서 수십명 칼로 찔러 죽일거다 각오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행히 불미스러운 사건 없이 경기는 마무리 됐지만 야구장도 범죄 표적의 예외적 장소가 아님을 보여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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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근 불특정 대중을 표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칼부림 흉악범죄. 야구장도 예외는 아니다.
5일 대구 삼성-LG전을 앞두고 온라인상에 야구장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와 해당 구장이 발칵 뒤집혔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39분 쯤 KBO 애플리케이션 삼성-LG 경기 응원하기 코너에 "오늘 대구 야구장에서 수십명 칼로 찔러 죽일거다 각오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시민이 오후 5시쯤 문자로 신고했다.
6일 경기 전 삼성 측에 따르면 "오늘도 유사한 글이 올라왔다. 추적을 피해 해외IP로 글을 올린 것 같다"며 "경기 전 경찰과 자체 경비인력을 배치해 예방 조치했다. 입구에서 금속탐지기 검사도 한다"고 설명했다.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신고가 있었던 라팍은 물론, 5일 각 구장에는 경기 전 자체 보안 인력이 증원 배치됐다.
KBO와 각 구단은 '이후 예정된 경기에도 구장 입장 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보안 검색 강화, 안전 인력 추가 배치,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관객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폭염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아 응원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관중이 많았던 주말경기에는 보안검색 등이 추가되면서 입장 과정이 조금 더 길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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