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목요일 오전 상륙…강원영동 최대 50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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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목요일 우리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오른쪽에 놓인 강원영동에는 500mm 이상, 경상도에도 300mm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태풍은 목요일 아침 9시쯤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거쳐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할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비는 수요일부터 시작되겠고 목요일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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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이 목요일 우리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오른쪽에 놓인 강원영동에는 500mm 이상, 경상도에도 300mm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성에서 바라본 6호 태풍 카눈의 모습입니다.
강풍 반경이 350km로, 우리나라를 모두 뒤덮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중심에서는 초속 35m, 시속 126k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앞서 오키나와를 휩쓴 뒤, 방향을 180도 틀어 다시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태풍이 갈지자로 또 한 번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온다는 겁니다.
태풍은 목요일 아침 9시쯤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거쳐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할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비는 수요일부터 시작되겠고 목요일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수요일부터 목요일사이 강원영동에 200~400mm, 국지적으론 500mm 이상, 경상도에도 100~200mm, 많게는 300mm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50~100mm, 국지적으로는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상륙 전에도 제주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예측대로라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주 태풍 예보를 자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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