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태풍 영향권… 최대 500㎜ 폭우

정철순 기자 2023. 8.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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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7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에서 방향을 틀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9일 오전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에 따른 9∼1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지역이 최대 500㎜ 이상, 경상 동해안 지역이 최대 300㎜ 이상이며 그 밖의 지역은 100㎜ 정도의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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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방향틀어 한반도 관통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7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에서 방향을 틀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9일 오전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에 따른 9∼1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지역이 최대 500㎜ 이상, 경상 동해안 지역이 최대 300㎜ 이상이며 그 밖의 지역은 100㎜ 정도의 비가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11일까지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브리핑을 통해 태풍 카눈이 9일 오후 일본 규슈(九州) 서쪽 해상을 통과해 동해 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지역에 상륙한 후 충청·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며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간 최대풍속은 경상권 해안에서 40m/s 내외로 예상된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 상륙 후에도 ‘강’ 규모로 유지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다량의 열기가 유입돼 고온다습한 기온을 보이겠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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