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잼버리 총력 지원…물품 지원·견학 프로그램

강주희 기자 2023. 8.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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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폭염과 열악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며 대회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석한 외국 청소년 대원들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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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양산 물품 외에도 심신회복버스 등도 지원
쾌적한 환경 유지 위해 전문 청소인력 100명 투입
11일 K팝 콘서트 공연 전주월드컵경기장 제공
[서울=뉴시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네덜란드 대원들이 7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트럭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폭염과 열악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며 대회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잼버리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제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 제공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동을 설치했다.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쾌적한 현장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장 견학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등 사전 신청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이날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대원들을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석한 외국 청소년 대원들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등 기업 견학 프로그램의 추가 운영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대형버스와 참가 대원들의 세탁을 돕기 위한 이동식 세탁차량 등도 필요 시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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