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 시즌 시작"…태국서 연례 물소 경주 축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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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벼 농사가 본격화하는 철을 알리는 물소 경주 축제가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태국 촌부리 나파 마을에서 물소 축제가 시작됐다면서 200m 길이의 논길을 완주하는 이 경주에는 60여마리의 물소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나파의 시장인 사마르트 석사왕은 이 행사가 벼농사를 돕는 물소의 전통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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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국에서 벼 농사가 본격화하는 철을 알리는 물소 경주 축제가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태국 촌부리 나파 마을에서 물소 축제가 시작됐다면서 200m 길이의 논길을 완주하는 이 경주에는 60여마리의 물소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나파의 시장인 사마르트 석사왕은 이 행사가 벼농사를 돕는 물소의 전통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행사의 목적은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 젊은 세대가 지역 사회에서 오랫동안 물소의 도움을 받아 벼농사를 지어왔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에 참여한 노파돈 폰파이판은 "날씨가 더울 때는 물소들에게 물을 뿌려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면서 "권투 선수들처럼 휴식 시간에는 땀을 닦아줘야한다"고 전했다.
물소들이 경주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축제에 참여한 라싸미 촘쿤은 "정말 재미있고 짜릿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물소들이 우리에게 달려들까 봐 걱정되지만 직원들이 잘 통제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많은 농가는 트랙터를 도입해 논을 갈고 있지만, 물소는 여전히 짐을 운반하는 일을 돕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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