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신규신청, 4개월 만에 10만명대…인당 지급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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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로 구직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4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올 1월 18만8000명을 기록한 뒤 3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꾸준히 10만명 이상이었다.
실제로 7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7만2000명 증가했으나 이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이 13만1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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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급여 평균 지급액 151만…1.5%↑
내국인·20대 고용보험 가입 둔화 지속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신규로 구직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4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4.4%) 증가한 수치에 지난달 8만7000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규모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올 1월 18만8000명을 기록한 뒤 3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꾸준히 10만명 이상이었다. 이후 ▲4월 9만6000명 ▲5월 8만6000명 ▲6월 8만7000명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을 넘긴 것이다.
구직급여 지급자 1인당 지급액도 약 151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만2000원(1.5%) 증가했다. 지난달 약 145만원보다도 약 6만원 늘어난 액수다.
다만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은 9582억원으로, 1조393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보다는 줄었고 지난달 1조245억원보다도 소폭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 측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수급자격 판단 이전의 순수 신청자로, 수급자격 미충족 대상자도 포함된다"며 "경제활동인구나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으므로 전체 고용상황과 연계해 일반화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략적인 고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증가폭 역시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7월 말 기준 전체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9만7000명이었다. 올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한 뒤 계속해서 전체 가입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고용허가제(E9, H2비자)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실제로 7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7만2000명 증가했으나 이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이 13만1000명이었다. 신규 가입자 3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이같은 외국인 가입효과는 산업별 지표에서도 나타난다. 제조업 전체 가입자수는 6개월 연속 꾸준히 늘어 381만4000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1만8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7%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제조업 가입자수 증가를 내국인 고용시장 '훈풍'으로 해석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으나 음료, 가죽·신발, 섬유, 의복·모피 등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도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4만3000명 늘어 1045만8000명을 기록했다. 대면활동 정상화로 숙박음식점업이나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고, 도소매와 공공행정 분야는 감소하고 있다.
한편 20대 가입자수는 1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신규 가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2000명 ▲40대 1만1000명 ▲50대 10만명 ▲60세 이상 22만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29세 이하는 3만1000명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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