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1,200억? 웃기네! 2,000억 가져와"...레비의 '악명'→'버티기+휴가'로 화룡점정

2023. 8.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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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은 여전히 해리 케인(29)을 보낼 생각이 없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의 케인을 향한 관심은 뮌헨으로 이어졌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케인을 낙점했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모든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하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구단 사이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이번 여름에는 절대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뮌헨은 영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에 두 차례 공식 제안을 보냈다. 첫 번째로 제시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였고 2차 제안은 8,000만 유로(1,100억원)였다. 두 번의 제시 금액 모두 거절을 당했지만 케인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영입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

최종 입찰도 준비 중이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300만 파운드(약 1,200억)를 제시할 것이다. 뮌헨은 이적 성사를 믿으며 케인이 거주할 도시 외곽의 고급 빌라까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도 ‘반대’에 진심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가 1억 2,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 또는 그 이상일 경우에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중요한 협상 기간 중에 미국으로 휴가까지 떠나며 여유로운 상황임을 알렸다.


뮌헨은 13일에 펼쳐지는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 전에 케인과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 더욱이 케인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시작되면 팀에 남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에 남은 일주일이 케인 영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해리 케인·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엔 풋볼·90MI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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