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이상보 복귀작 '우아한 제국', 비주얼은 최강+복수는 통쾌 [종합]

2023. 8. 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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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역대 일일드라마 중 최강 비주얼 팀이 왔습니다."

7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박기호 감독과 한영미 작가, 배우 김진우, 한지완, 강율, 손성윤, 이상보가 참석했다.

'우아한 제국'은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음모와 반전을 그린다.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우아한 복수의 여정이 펼쳐진다.

박기호 감독은 "한마디로 경쾌한 복수극"이라며 "KBS 2TV 일일드라마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특정 코드가 있다. 통쾌한 복수 같은 거다. 부담스럽지 않고 즐기면서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영미 작가는 "우아하지 않은 사람들의 우아한 이야기, 우아한 사람들의 우아하지 않은 이야기다. 복수라는 장르에 숨어 있는 코미디와 막장,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를 그리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억울하게 마약 투약 누명을 썼던 이상보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무혐의 처분 받은 바 있다. 이상보는 극 중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을 맡아 신인 배우 정우혁(강율)을 지극정성 케어해주는 열혈 매니저로 분한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더라.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버틸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번 작품을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고 싶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절대 무겁자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대본을 가장 늦게 받았다. 억울한 누명과 긴급체포를 당하는 장면 연기를 해야했다. 더운 날씨 취조실에서 그걸 봤는데 미치겠더라. 더이상 스포라 얘기는 못하지만 데 뒤늦게 합류했지만 극 중 누명을 쓰고 이런 신을 찍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건 꼭 화면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완은 이상보에 관해 "젠틀하고 멋있는데 연기할 때는 너무 재밌다. 현장 밖에서도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큰 힘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보냈다.

김진우는 제국엔터테인먼트 회장 장기윤 역을 맡아 악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주연이지만 악역인 게 매력적이었고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우아한 제국'을 위해 17kg을 감량했다. 날카롭고 예민한 모습을 만들고 과감한 노출신을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지완은 신주경, 서희재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장기윤의 아내 신주경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 연예계에 첫 발을 디딘 재일교포 서희재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는 "1인 2역 설정이 크게 매력적이었다.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강율은 신인 배우 정우혁 역을 맡아 지상파 첫 주연에 도전한다. "해바라기로 한 여자를 바라보는 캐릭터다. 여자 시청자 분들을 홀릴 것"이라며 "주연 자리를 주셨는데 절대 마다할 수 없었다. 지상파 첫 주연이라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할 만하더라. 대사량이 미쳤구나 정도였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손성윤은 사교계의 여왕 갤러리 관장 재클린 역으로 변신한다. "어마어마하게 섹시하고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손성윤은 "역대 일일드라마 중에 비주얼 최강 팀이 나선다"라고 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보는 것만으로도 안구정화되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라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많이 배우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 중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아한 제국'은 이날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우아한 제국']-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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